국내 출시 1년여 만에 해외 포함 200만 가입자 확보
서비스 국가 11곳으로 확대…동남아 이어 호주·영국 등 진출
해외 접속 비중 70% 달성…미국 이용자 급증세 뚜렷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의 키즈 체험학습 플랫폼 '키즈토피아'가 글로벌 시장 확장에 힘입어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말 기준 키즈토피아 가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100만 명을 달성한 지 약 6개월 만에 두 배 증가한 수치다.
키즈토피아는 가상 공간에서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체험형 플랫폼으로, 아이들이 AI 캐릭터와 대화하거나 자연·외국어 학습, 가상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단순 영상 시청을 넘어 능동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국가는 지난해 5월 국내 출시 이후 꾸준히 확대돼 현재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을 포함해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1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해외 접속 비율은 지난해 6월 42%에서 올해 6월 67%까지 상승했으며, 특히 미국은 3개월 만에 340%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다른 기관·기업과 협업해 제공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선보인 '지구 사랑 탐사대 갯벌 체험'은 필리핀·말레이시아 이용자 비중이 40%에 달했다. K팝 걸그룹 '이프아이' 홍보관도 3개월 만에 방문자 13만 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이용자의 관심을 끌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일일 미션과 도전 과제 등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도 강화했다. 앞으로는 애니메이션, ESG, 첨단 과학 분야 등과 연계해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키즈토피아 TF PM은 "해외 고객이 빠르게 늘면서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아이들과 부모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체험학습 플랫폼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