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한림대 성심병원 AI 뚫자 11% 급등 [Why 바이오]

2025-12-12

제이엘케이(322510)가 한림대 성심병원과 인공지능(AI) 구독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1%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이엘케이의 주가는 5230원으로 전일 대비 510원(+10.81%) 올랐다. 제이엘케이가 한림대 성심병원과 뇌 영상 분석용 AI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구독형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제이엘케이는 한림대 성심병원에 △JLK-LVO △JLK-CTP △JLK-CTL △JLK-PWI 등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받은 디지털의료기기 소프트웨어 4종을 공급한다. JLK-LVO는 뇌 컴퓨터단층혈관조영술(CTA) 영상을 AI로 분석해 대혈관폐색(LVO) 유무를 식별하고 폐색 의심 위치와 혈관 부피 등을 자동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올 4월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에 지정돼 비급여수가 획득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JLK-CTP와 JLK-PWI는 각각 뇌 컴퓨터단층촬영관류(CTP) 영상과 자기공명영상(MRI)을 기반으로 뇌경색 중심 영역과 저관류 영역의 분피를 산출하고 두 수치의 불일치 정보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 JLK-CTL은 비조영 컴퓨터단층촬영(NCCT) 영역에서 저음역 영역을 자동 분석해 뇌 영상 정보를 제공한다.

이민우 한림대 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는 “한림대 성심병원은 ‘스마트병원’ 구축 전략의 하나로 첨단 AI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이번 도입은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구현하고 의료진의 창의적 연구·교육 활동 기반을 확대해 초일류 병원을 지향하는 중장기 혁신 목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계약은 병원 현장에서 일정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구독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기적인 업데이트와 유지 관리가 가능한 구조를 기반으로 의료기관이 초기 부담 없이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어 국내 병원 전반으로 확산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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