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진 연인인 류준열과 혜리가 지난 2016년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회식 자리에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두 사람의 동선은 겹치지 않아 서로 마주칠 일은 없었다.
11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10년이 지나도 그대로, 쌍문동 가족들이 다시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응팔’ 속 쌍문동 가족들이 10년 만에 다시 모인 회식 현장이 담기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더욱 주목받은 지점은 따로 있었다. 과거 연인 관계였던 혜리와 류준열이 모두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동선이 전혀 겹치지 않아 마주칠 일이 없었다는 점이다. 두 사람의 등장 타이밍이 절묘하게 어긋나며 자연스럽게 얼굴을 맞대지 않는 상황이 연출됐다.


류준열과 혜리는 8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로, ‘응팔’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2017년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이어갔으나, 6년 만에 결별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이후 류준열이 배우 한소희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일각에서는 혜리와의 이별이 ‘환승 연애’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혜리가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려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결국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결별을 공식 발표하며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해당 입장 발표로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이번 회식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엇갈린 참석’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류준열, 혜리 없을 때만 나오는 거 웃기다”, “재밌네”, “같이 나오면 주변 사람들이 더 불편하다”, “그거 감안해서 프로그램 구성한 제작진도 웃기다” 등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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