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는 '2026 제2회 글로벌 퀀텀 AI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17일 예선 개회식을 열며 약 2개월간 대회 여정을 공식 시작했다.
노르마는 이날 오후 고려대 하나스퀘어에서 '2026 제2회 글로벌 퀀텀 AI 경진대회'의 첫 공식 행사인 예선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후원기관인 고려대 주관 양자대학원,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 코오롱베니트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대회 개최를 기념해 열린 특별 세미나에는 '양자 컴퓨터를 위한 양자 AI'를 주제로 마이크 피치 리게티 컴퓨팅 부사장, 정현철 노르마 대표, 장태환 한양대 교수가 강연을 진행, 양자 하드웨어와 AI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노르마가 주최·주관하는 '2026 제2회 글로벌 퀀텀 AI 경진대회'는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차세대 양자 AI 인재 양성을 위해 기획됐다. 예선 개회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7일 시상식까지 약 2개월간 일정으로 치러진다. 세종특별자치시, 리게티컴퓨팅, 고려대 주관 양자대학원, KT클라우드, 코오롱베니트가 공식 후원하고 세종테크노파크, 전국양자정보과학동아리연합회(QISCA), 독일 큐도라(Qudora), 영국 양자소프트웨어랩(QSL), 싱가포르 PQCee가 협력한다.
이번 대회는 올해 상반기 성료한 제1회 대회를 글로벌 규모로 확장해 개최되며 총 상금은 지난 대회 5배 수준인 1만7200달러(약 2500만원)로 대폭 확대됐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전 세계 대학생, 개발자, 연구원 등 글로벌 양자 인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의 예선은 내년 23일까지 참가할 수 있고, 예선 상위 10개 팀에는 본선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본선은 내년 2월 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본선 진출팀에는 후원 기업인 리게티 컴퓨팅의 실제 하드웨어를 사용해 문제를 풀이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본선 개회식은 2월 3일, 폐회식 및 시상식은 같은 달 27일 각각 열릴 예정이며 글로벌 양자 기업의 특별 강연과 제품 시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예선과 본선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공동 주최·주관 기업인 인공지능팩토리의 대회 안내 페이지를 통해 참가 가능하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전 세계의 양자 AI 인재들이 실제 양자 컴퓨터를 활용해 대회를 치른다는 점에서 기술적 교육적 의의가 크다”며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글로벌 대표 양자 기업들의 특별 세미나도 열어 전 세계 양자 산업 관계자 모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이크 피치 리게티 컴퓨팅 부사장은 “이번 대회는 양자 인재들이 리게티 컴퓨팅의 실제 하드웨어 환경에서 도전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고 기대했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에게 실제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 환경을 기반으로 기술을 실험하고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자 분야 인재들이 실질적인 도전 과제를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