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도 국장 투자, 코스피200 ETF 샀다[이런국장 저런주식]

2025-10-29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이 보유 중인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매각한 데 곧이어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주식 상품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KB증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KB증권 여의도영업부 금융센터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매수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일반 개인 투자자와 동일한 절차로 상품을 가입했으며, 모든 절차는 정규 판매 프로세스에 따라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이 투자한 상품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알려졌다. 해당 상품은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이었던 올해 5월 각각 2000만 원에 매수한 상품이다. 이 대통령이 보유한 ETF의 수익률은 이달 27일 기준 60%가 넘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를 기존 호가였던 22억 원에서 4억 원 낮춘 18억 원에 처분했다. 이 원장은 보유 중인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밝힌 뒤 직전 실거래가보다 4억 원 높게 내놨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가격을 다시 낮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아파트는 반나절 만에 팔렸다.

해당 매물은 주변 시세보다 낮게 올라와 이날 오후 부동산에 계약금 2억 원이 입금되며 곧바로 계약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매물은 네이버부동산 인기 급상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달 27일 국정감사에서 “한 달 만에 가격이 4억 원씩 오르는 것은 10·15 대책의 완전한 실패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원장은 “가족이 공동거주하는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는 자녀에게 양도하겠다”고 발언했다가 ‘아빠 찬스’ 논란이 일자 “공간이 좁아져 고통이 조금 있는 부분이지만 공직자라는 신분을 감안해 한 채를 처분하고 정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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