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미 “♥추신수 돈 없던 시절, 자판기 관리로 200만원 벌어 데이트”

2025-12-11

전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자판기 관리 알바로 돈을 벌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하원미’에는 ‘결국 그렇게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하원미는 코트를 꼭 껴입은 채 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했다. 제작진은 “오늘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콘텐츠 찍으면서 밥 먹은 곳이 있다. 거기 쭈꾸미 집 사장님과 얘기하다가 ‘광고 있음 연락 달라’고 했었는데 연락이 왔다”고 하원미가 쭈꾸미 홍보대사로 발탁됐음을 알렸다.

홍보대사가 된 김에 일일 알바 체험을 하기로 한 하원미. 이동 중 제작진은 하원미에게 “해봤던 알바가 있냐”고 질문했다.

하원미는 “알바를 단 한 번도 안 해봤다. 어렸을 때는 용돈벌이를 자판기 관리로 했었다. 그게 스무살 때인데, 남편을 만나고 있을 때도 자판기 관리 알바를 헀다”며 “그 당시에 아빠가 아르바이트를 못 하게 했다. 그래서 차라리 그런 관리 같은 걸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의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다는 하원미는 “10원짜리 장사이지 않나. 그때 당시에는 일반 커피 150원, 고급 커피 200원이었다. 그래서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걸 어릴 때 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명당이었던 자판기의 위치 덕분에 수익이 꽤나 짭짤했다고. 그는 “버스 정류장 앞에 있는 자판기 하나를 관리했다. 그래서 겨울에는 한 달에 순수익이 200만 원 정도일 때도 있었다. 그 돈을 모아서 (추신수를 보러) 미국을 간 거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원미는 “그 돈을 모아 남편이랑 데이트 한 거다. 그때 남편은 돈이 없었다. 처음 만났을 땐 돈이 그렇게 없는 줄 몰랐다. 자꾸 데이트를 하는데 처음 일주일 정도는 밖에서 맛있는 것도 사주고 여기저기 데려갔는데 어느순간 만나자고 하면 PC방에서만 만나더라. 그러다 그 돈도 떨어지니까 자꾸 집으로 불렀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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