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한국 테니스를 대표했던 스타 정현(세계랭킹 365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유진투자증권 서울오픈 챌린저대회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1회전에서 콜먼 웡(161위·홍콩)에게 0-2(3-6 2-6)로 완패했다. 정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은 분께서 오셨는데 원하는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몸 상태는 올해 계속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서 괜찮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실수가 많이 나왔고, 상대가 잘했다"며 "한두 포인트 차이로 세트를 내준 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자평했다. 정현은 2018년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단식에서 '4강 신화'를 쓴 스타다. 하지만 이후 부상으로 한동안 코트에 서지 못했다. 힘든 재활 끝에 2024년 하반기부터 코트에 복귀했다. 올해는 ATP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챌린저와 그보다 또 한 등급 아래인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 위주로 출전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4월 부산과 광주 챌린저 8강이다. 정현은 남은 시즌 일정에 대해 "11월에 일본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를 뛰고 시즌 후 동계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을 이긴 웡은 2004년생으로 지난 8월 US오픈에서 홍콩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따낸 신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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