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강호 호주와 첫 경기 앞둔 男대표팀 이현중 “압도적이지만 뛰어봐야 알 수 있다”

2025-08-03

[점프볼=조영두 기자] 강호 호주와 아시아컵 첫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이현중(25, 200cm)은 주눅들지 않았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출국했다. 오는 5일부터 개막하는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출전을 위해서다. 대표팀은 1일 제다에 도착해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이현중은 대한민국농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시차 적응은 모든 선수들이 잘 된 거 같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새벽에 깨지 않고 잘 잤다고 했고, 도착한 첫날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을 한 게 굉장히 좋았다. 선수들이 방안에만 있기보다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을 통해 몸을 움직이다 보니 밤에 더 잘 잤던 거 같고 트레이너 및 스태프들이 선수들 몸 관리를 위해 잘 신경 써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아컵에서 호주, 레바논, 카타르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죽음의 조에 속해 있기에 8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현실적으로 레바논과 조 2위 자리를 두고 다퉈야 하는 상황이다. 제다 도착 후 훈련은 첫 상대인 호주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훈련 초반에 에너지를 높이기 위해 먼저 나와서 많이 뛰었다. 선수들이 잘 매치해줬고 부족했던 부분들도 소통을 통해 잘 맞춰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현중의 말이다.

이현중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호주프로농구 일라와라 호크스에서 뛰었다. 따라서 누구보다 호주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팀 동료였던 윌리엄 히키와는 적으로 만나게 됐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포기할 마음은 없다. 한국과 호주의 맞대결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6일 오후 5시에 펼쳐진다.

이현중은 “계속 공부해야 할 것 같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다. 첫 경기가 호주인 만큼 대부분이 압도적인 팀이라 생각하지만 경기는 뛰어봐야 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우리 팀에 집중하고, 동시에 호주 선수들의 스카우팅이나 전술적인 부분들을 팀에 많이 알려줄 예정이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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