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들과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6일 부산진해경자청에 따르면 박성호 청장은 전날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을 잇따라 방문해 입주기업의 제품 개발 및 해외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인증 지원과 규제 대응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는 2200여 개사가 입주한 상태로, 이들 기업은 KC인증과 해외규격 인증, 친환경·소재 관련 규제 대응 등 다양한 인증 수요를 안고 있다. 특히 최근 전기·전자, 기계, 소재·화학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인증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문기관과의 현장 협력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KTC와 KTR은 CE, CB, PSE 등 해외 규격 인증 역량을 갖추고 있어 입주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KTC는 전기·전자, 기계장비,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 전반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TR은 소재·부품, 의료·바이오, 환경 분야에서 KOLAS 공인 시험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박 청장은 이날 안성일 KTC 원장과 김현철 KTR 원장을 각각 만나, 핵심 전략산업별 특화 인증기준 공동연구, 입주기업 대상 신뢰성·안전성 시험지원, 해외인증 및 수출지원 확대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업 맞춤형 인증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시험인증기관과의 거점형 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이 기술개발 초기부터 해외인증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박 청장은 “글로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기술의 신뢰성과 인증체계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산업혁신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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