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는 2022년 12월부터 약 3년간 구축을 진행한 스마트 인재관리시스템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전군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장병의 선발-육성·운영-전역지원에 이르는 인사운영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선발·복무·전역 인사관리 체계가 각각 따로 운영되면서, 체계 간 자료 연계와 종합적인 데이터 분석에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이번 통합 시스템 구축으로 분산된 인사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루며,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인사운영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스마트 인재관리시스템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인사자료와 공공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합 수집·분석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전체 구조는 ▲인재선발 ▲인재육성·운영 ▲전역지원 등 3개 플랫폼으로 나뉜다.
인재선발 플랫폼은 각 군으로 분산돼 있던 모집 창구를 단일화하고, 행정안전부 마이데이터와 연동해 종이 없는 원서 접수를 구현한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입대 지원자인 국민에게 제출 서류 부담을 줄이는 등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재육성·운영 플랫폼은 장병 개인의 역량과 경력, 자격 등을 고려한 보직 배치와 경력 관리에 활용된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인력 운용 효율을 높이고, 전투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역지원 플랫폼은 국가보훈부·고용노동부와 연계해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전역 예정 장병과 군무원들이 민간 취업과 연계된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받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시스템에는 인사 업무 전반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도 도입된다. 단순·반복 업무는 AI 로봇이 처리하도록 설계해 인사 실무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다 기획·분석 중심의 인사업무가 가능해질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하고 있다.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스마트 인재관리시스템 구축은 AI 기반 국방 인사업무 수행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인사업무 환경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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