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2026 스포츠산업 지원 사업 설명회' 성료

2025-12-12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이 2026년 추진할 스포츠산업 지원 체계와 주요 사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2026년 스포츠산업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설명회는 11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으며, 국내 스포츠 관련 기업 관계자뿐 아니라 시·군·구 기초지자체 실무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확인시켰다. 체육공단은 이날 총 25개 지원 사업을 소개했는데, 세부 분야는 융자·모태펀드 등 기업 금융 지원, 스포츠코리아랩(SKL) 및 선도기업 육성 등 기업 경영 지원, 창업 및 인력 양성 프로그램, 스포츠용품 인증 및 기술 사업화 지원, 스포엑스(SPOEX) 및 지역 특화 기반 조성 등 전시·지자체 협력 사업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현장에서 참여 기업을 위한 1:1 상담 부스도 운영돼 실질적인 컨설팅이 이뤄졌다.

체육공단은 내년에도 스포츠 기업의 성장 단계별 니즈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창업 기업·초기 기업·중견 선도기업 등 발달 단계에 맞는 정책을 세분화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역량을 갖춘 'K-스포츠 기업'을 육성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창업 지원 프로그램 수료 기업이나 스포츠코리아랩(SKL) 입주 기업이 이후 공단의 다른 지원사업에 참여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연계 구조도 마련해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올해와 비교해 크게 강화되는 분야는 '해외 진출 지원'이다. 체육공단은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세·통상 변화, AI 기반 국제 정세 요인 등 복잡한 외부 변수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컨설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 초청 규모도 늘려 국내 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돕고, 해외 스포츠 전문 기관과의 협력 사업도 추진해 K-스포츠 브랜드 영향력을 넓히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바쁜 일정에도 현장을 찾아주신 스포츠산업 종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면서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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