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 美 115%p 관세 인하에 상승...홍콩 상장에 CATL 3%대 상승

2025-05-12

상하이종합지수 3369.24(+27.24, +0.81%)

선전성분지수 10301.16(+174.33, +1.72%)

촹예반지수 2064.71(+52.94, +2.63%)

커촹반50지수 1011.23(+4.91, +0.4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2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날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81% 상승한 3369.24, 선전성분지수는 1.72% 상승한 10301.16, 촹예반지수는 2.63% 상승한 2064.7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11일(현지 시각)까지 이틀간의 고위급 무역 협상을 벌였다. 양국 대표는 12일 추가 협상을 진행한 후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미국의 협상 대표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1일 "미국과 중국 양국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으며, 중국 측 대표인 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는 "회담에서 중요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이날 중국 증시 장 마감과 동시에 미·중 양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관세를 대폭 인하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국은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중국에 20%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후 1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했다. 모두 145%의 관세를 부과한 것.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에 대해 125%의 보복성 상호 관세를 부과했다.

이날 양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125%의 상호 관세를 동시에 10%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양국 모두 90일 동안 24%의 관세 부과를 중단시켰으며, 나머지 90%의 상호 관세는 취소했다.

이로써 미국의 대중국 관세율은 145%에서 30%로 낮아졌고, 중국의 대미국 관세율은 125%에서 10%로 낮아졌다.

이날 특징주로는 방산주가 또다시 강세를 보였다. 치펑징궁(七豊精工), 쿤촨즈넝(昆船智能), 항톈난후(航天南湖), 화루커지(華如科技) 등 2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1일 인도와 파키스탄이 전격적으로 휴전을 선언했으며, 휴전의 배경으로 파키스탄의 전력이 예상외로 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이 파키스탄에 수출했던 전투기와 방공망의 경쟁력이 실전을 통해 입증받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중국 무기의 해외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날 방산주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 1조 1300억 위안(220조 원)의 대형주인 CATL(닝더스다이, 寧德時代)이 3.52% 상승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CATL은 12일 홍콩 증시 상장 설명서를 공개하며, 오는 20일 1억 1800만 주를 홍콩 시장에 추가로 상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모집 자금 규모는 40억~50억 달러(7조 원)로 예상되고 있다. CATL은 이번에 조달된 자금 중 90%를 헝가리 공장 건설에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206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2095위안) 대비 0.0029위안을 내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4% 상승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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