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사기 피해' 양치승, 거듭 분통 "거짓말을 많이 해서…"

2025-09-03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전세 사기 피해와 관련 거듭 분통을 터트렸다.

양치승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MBC '실화탐사대' 못다한 이야기, ○○구청의 실태'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 같이 분노했다.

그는 "임대인이 임차인만큼 힘들고 자신이 피해를 봤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목이 막힌다"고 황당해했다.

또한 건물이 위치한 ○○구청 측이 해당 건과 관련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해서 서류를 구비해왔다. 잘잘못을 따져주시길 바란다"고 청했다.

양치승은 지난해 11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당해 소송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세 사기를 당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보증금을 내면 돌려주겠지 생각했는데, 2년이 지나도록 반환되지 않았다. 피해 금액만 5억 원 정도이고 시설비까지 포함하면 최소 10억 원 이상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

지난 7월25일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에 "2025년 7월 25일 오후 10시 종료. 그동안 감사했다"라는 글을 남기며 헬스장 폐업 소식을 알렸다.

2018년 지인의 소개로 서울 소재 건물에 헬스장을 오픈했다. 하지만 해당 건물이 구에 기부채납 조건으로 지어졌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구와 '20년간 무상 사용 후 관리·운영권을 이양한다'는 협약을 맺었다. 양치승은 돌연 구청으로부터 퇴거 통보를 받아 헬스장을 폐업해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치승은 지난달 21일 방송된 MBC TV '실화탐사대'에서 "환불, 권리금 미지급 등을 합치면 15억 원 정도 피해를 입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와 함께 최근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임차인들이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련 법 개정 운동에 나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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