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교회 헌금 안 하는데…정양모 신부가 본 ‘진짜 교인’

2025-06-26

세상에

문제 없는 인생이

과연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모두의 삶에는

나름의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그 문제로 인해

우리가

자유롭고,

지혜로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고요?

문제를 품고서 골똘히

궁리하고,

궁리하고,

궁리하는 과정을 통해

솔루션을 얻기 때문입니다.

그게 결국

삶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궁리하고 궁리하면

통하고 통합니다.

‘백성호의 궁궁통통2’에서는

그런 이치를 담습니다.

#궁궁통1

중국에는

한족(漢族)을 중심에 둔

세계관인

중화주의가 있습니다.

중국 변방의

나라들은

하나같이

오랑캐로 여겼지요.

유럽도

그랬습니다.

로마 제국은

알프스 산맥의 남쪽까지만

문명국으로 봤습니다.

라틴 문화를

공유했으니까요.

알프스 산맥 이북의

나라들은

문명을 모르는

야만족으로 봤지요.

독일에서

500년 전에

마르틴 루터가

부패한

가톨릭과 교황청을 향해

95개 조 개혁 사항을

요구했을 때도

그랬습니다.

당시 교황이었던

레오 10세는

루터의 요구사항을

깔아뭉갰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레오 10세는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

출신이었거든요.

메디치 가문은

르네상스를 주도하고

교황도 여럿 배출한

이탈리아의

최고 명문가입니다.

당시 루터는

가톨릭 사제였지만

독일 사람이었습니다.

알프스 산맥의 북쪽인

독일에는

게르만족이 살았습니다.

레오 10세의

눈에는

교회를 향한

루터의 개혁 요구가

그저

변방의 야만족 출신

사제가

제기하는 불만 정도로만

보였던 겁니다.

#궁궁통2

교황 레오 10세는

루터를

철저하게 무시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교황청은

칙서를 내려서

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소속이자

가톨릭 사제였던

루터를

파문해 버렸습니다.

마르틴 루터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교황의 칙서를

불에 태워버렸습니다.

목숨을

걸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500년 전의

종교개혁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인해

결국

그리스도교는

가톨릭과 개신교로

쪼개졌습니다.

하나의 뿌리에서

나왔지만,

둘은

다른 종교가 됐습니다.

#궁궁통3

성서 신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정양모 신부에게

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점을

물었습니다.

정 신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포괄적이고 포용적이다.

이것저것 지상의 가치를

흡수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복잡하고 신앙의 중심을

놓치기에 십상이다.

그래서

루터는 ‘선택’을 부르짖었다.

‘이것이냐, 아니면 저것이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게

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점이다.”

가톨릭은

포용적이고,

개신교는

단도직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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