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컴금융그룹 계열사에서 해킹 사고가 난 지 3주가 됐지만 피해 규모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은 19일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 현장 검사에 나섰다. 랜섬웨어 공격으로 자료 유출 사태가 발생한 경로와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핵심은 개인정보 유출 여부다. 사고 이달 1일 발생했고 웰컴 측은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이후 ‘개인정보 유출이 없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가 나와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18일 해커 조직이 ‘고객 정보 유출’을 주장하면서 변곡점을 맞았다. 개인정보 유출이 드러나면 그룹사 전체 문제로 번질 수도 있다.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는 저축은행 등 계열사의 부실채권을 매입·추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