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 시장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활용해 도시와 시민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12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애덤스 시장은 오는 20일 그레이시 맨션(Gracie Mansion)에서 열리는 뉴욕 첫 암호화폐 서밋(crypto summit)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뉴욕을 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트렌드나 밈을 좇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들이 우리 도시와 시민들에게 가져다줄 장기적인 가치에 집중하고 있다"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시스템의 소외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들을 위한 대안 금융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시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맷 프레이저(Matt Fraser)는 "블록체인 기술의 효용이 금융을 넘어서는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생 및 사망 기록과 같은 중요한 정보 접근성을 민주화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애덤스 시장은 이번 서밋이 뉴욕시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교류되는 교차 수분의 장이 될 것이며, 뉴욕의 관련 산업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연설에서 "암호화폐, 블록체인, 웹3, 핀테크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면, 뉴욕시는 여러분에게 열려 있다"며, 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들이 뉴욕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애덤스 시장은 임기 시작 전부터 암호화폐에 호의적인 입장을 밝혀온 인물로, 2022년에는 첫 세 차례 급여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수령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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