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일본인 3명, 전세기로 한국 도착...韓측 협력에 감사”

2025-09-13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일본정부가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됐다가 한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풀려난 일본인 3명이 대한항공 전세기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것과 관련해 한국측 관계자의 협력에 감사하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전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구금돼있던 일본인 3명이 전세기로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상황 발생 후 “한국 측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대응해왔다”며 “지난해 (양국이) 제3국에서 자국민 보호에 상호 협력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을 상대로 한 직접적인 대응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당연히 미국 당국과 얘기를 했지만, 외교상 오간 얘기여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은 삼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안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만일 발생하는 경우는 긴밀하게 당국간에 협력해 대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구금 사태는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고용 등 혐의로 330명이 체포되면서 발생했다.

이들 중 한국인 316명, 외국인 14명이 포함됐으며 외국인 가운데 일본인은 3명, 그 외에 중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1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