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예하 뷰노 대표가 대한상공회의소 인공지능(AI) 토크쇼에서 의료 AI 기술의 미래 가치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18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AI 토크쇼’에 패널로 나섰다. ‘모두의 AI, 우리의 AI’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토크쇼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진행을 맡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 외에 김진우 라이너 대표, 예상욱 세탁특공대 대표, 장영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 국내 AI 스타트업과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일상에 스며든 AI 기술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패널 발표에서 지금까지 의료 인공지능이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뷰노의 주요 솔루션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이제 AI는 의료 환경에서 ‘뉴노멀’이 됐고 뷰노의 대표 솔루션은 전국 6만 5000개 병상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도서지역에서 AI가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손바닥 크기의 휴대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HATIV) P30’을 직접 소개해 청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외딴 섬이나 고령층이 많은 의료취약지에서도 누구나 이 기기로 쉽게 심장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며 “앞으로 AI 기술로 누구나 일상에서 건강 관리가 가능해지고 AI는 궁극적으로 의료 불평등 해소에 기여함으로써 기술의 가치를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토크쇼는 △AI 스타트업 이야기 △제조 AI 이야기 두 세션으로 진행됐다. 뷰노 외에도 라이너, 세탁특공대 등이 스타트업의 AI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장 교수가 제조업 현장에서의 AI 활용을 주제로 사례를 소개했다.
토크쇼를 마무리하며 최 회장은 “AI 시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가 한국의 AI 미래를 결정할 것이고 시장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라며 “AI에 대한 관심이 커질수록 시장이 성장하고 참여자가 많을수록 깊이와 다양성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