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스,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특허기술 이전 계약

2025-08-18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주식회사 미라클스는 지난 13일 고려대학교 세종 산학협력단과 특허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특허 5건의 계약 규모는 약 12억 원에 달하며, 이번 계약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 원천 기술이 민간 기업으로 이전된 사례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의 유효 성분은 체내 투여 또는 피부 적용 이후, 위산·빛·산소·체온·피부 장벽 등과 같은 물리·화학적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되어 변성되거나 생체이용률(bioavailability)이 저하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전달 플랫폼 기술'이다. 이 기술은 외부 환경 요인으로부터 유효 성분을 보호하고, 목표 부위까지 정밀하게 운반한 뒤, 일정 시간에 걸쳐 서서히 방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유효 성분을 보호하고 흡수율과 지속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전 받은 특허 기술은 인체에 적합한 소재로 미세 입자를 제조해 성분을 봉입, 위·장 및 피부 환경에서의 파괴를 방지하고 방출 속도를 조절하는 기술과, 상온에서는 액체 상태이나, 체온이나 피부 온도에서는 젤 형태로 변해 장기 체류 및 서방형 방출 기능을 하는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이 기술로 동일 성분의 생체이용률과 체내 잔류 시간이 증가하며, 적은 투여량으로 목표한 기대값에 도달할 확률을 높였다. 또한 기업은 제품의 차별화와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미라클스 오주헌 대표는 "이번 계약은 고려 대학의 우수한 원천 기술을 확보한 중대한 성과"라며, "확보한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whitss@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