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 체코서 극찬 “태권도도 원전도 월드베스트”

2025-06-25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단장 나일한)이 지난 20일 체코 트르제비치 두코바니에서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극찬을 받은 뒤 귀국했다.

나일한 WT 시범단장은 25일 “체코에서 지난 20일 한국수력원자력(KHNP)의 체코 두코바니 발전소 계약 체결을 축하하는 특별 초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귀국했다”면서 “현지 극장에서 진행한 공연 내내 뜨거운 박수 갈채와 찬사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WT 시범단은 체코 트르제비치의 파사즈 극장에서 한국과 체코의 우호협력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OTT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해 태권도의 무도 정신과 아름다운 동작을 절도 있는 군무에 담아냈다.

태권도의 매력을 만끽한 현지 분위기는 뜨거웠다. 파벨 파칼 트르제비치 시장은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에 서명하는 특별한 자리에 태권도가 함께 해 더욱 반갑고 기쁘다”면서 “한국의 태권도도 원전도 세계 최고다. 한국 친구들이 우리에게 기여한 많은 것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KHNP는 지난 4일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MW(메가와트)급 한국형 원전(APR1000) 2기를 건설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인 EDF(프랑스)의 추격을 따돌려 계약 성공의 의미가 더욱 특별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20일 열린 행사에는 파칼 시장을 비롯해 트르제비치시(市) 주요 인사들과 KHNP,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 건설 공사에 참여할 회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나일한 단장은 “대한민국이 세계로 진출하는 모든 발걸음에 태권도가 함께 할 것”이라면서 “WT 시범단은 대한민국 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전 세계를 누비며 공연한다. 체코에 세워질 원전 또한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위상을 유럽에 널리 알리는 디딤돌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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