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004170)면세점이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Toss)와 손잡고 면세업계 최초로 디지털 결제 혁신 및 데이터 기반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28일 서울 중구 신세계디에프 본사에서 토스와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석구 신세계디에프 대표와 이승건 토스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신세계면세점 온·오프라인 ‘토스페이’ 제휴 강화, 명동점·인천공항점 ‘토스 페이스페이’ 도입, 토스 앱 내 신세계면세점 전용 홍보 채널 개설, 공동 마케팅 및 금융 마이데이터 활용 프로모션 확대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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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목받는 것은 토스의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Face Pay) 도입이다. 카드나 휴대폰 없이 얼굴 정보만으로 수 초 내 결제가 가능해 출국 전 바쁜 여행객들에게 혁신적인 쇼핑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면세점은 우선 유동 인구가 많은 명동점과 인천공항점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단순 결제 편의성 증대를 넘어 금융과 유통 데이터를 결합한 정교한 마케팅 체계 구축에도 힘을 모은다. 신세계면세점은 토스의 마이데이터 인프라와 자사 고객 데이터를 연계해 고객의 여행 여정별 소비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출국 시점, 구매 이력, 선호 브랜드 등을 반영한 타깃형 푸시 마케팅도 가능해진다.
토스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해 결제 제휴를 넘어 데이터·마케팅 영역까지 협업 범위를 넓힌다. 토스 앱 내에 신세계면세점 전용 홍보 채널을 운영하는 등 양사 간 디지털 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곽종우 신세계디에프 마케팅담당은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 토스와의 협업으로 결제 편의성과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게 됐다”며 “고객 중심 혁신을 지속하며 온·오프라인 통합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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