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존재감… 이정후, ‘올 MLB 팀’ 선정

2025-04-30

한 달 성적 바탕 ‘세컨드팀’ 뽑혀

샌디에이고전 6경기 연속 안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사진)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최정상급 외야수로 인정받았다. MLB닷컴이 올 시즌 개막 후 한 달간 성적을 기준으로 30일 발표한 MLB 세컨드팀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정후는 이를 자축하듯 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MLB는 2019년부터 올스타 성격의 ‘올 MLB 팀(ALL-MLB Team)’을 선정한다. 전문가와 팬 투표에서 각 포지션 최고점을 받은 선수들을 퍼스트팀으로 뽑고, 차점자들은 세컨드팀으로 분류한다. 이정후는 세컨드팀 외야수 3명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퍼스트팀 3명에 이어 빅리그 30개 구단 90명의 주전 외야수 중 여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는 의미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뛰어난 타격 성적과 함께 “‘장타 기계’의 면모를 뽐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번에 뽑힌 퍼스트팀 외야수는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이고, 세컨드팀 외야수는 이정후 외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다.

이정후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벌인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올렸다.

송용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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