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위로 인생 처음”
‘스카이 페스티벌’ 무대 올라
“연말공연 도전해보겠다”

무대를 무사히 마친 가수 성시경이 자신을 위로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성시경은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이렇게까지 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까 싶게 악플을 받아본 적은 많아도 이렇게까지 위로해주고 응원하는 글을 많이 받은 건 인생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그리 나쁘게 살지 않았구나 싶고 진심으로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됐다. 감사하다”며 “잘 연락하지 않던 연이 한번이라도 닿았던 거의 모든 분들이 힘내라고 다정하게 연락을 주셨다”고 했다.
성시경은 “지금 내 인생 흐름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서 많이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며 “연말공연 도전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응원하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무엇보다 제 자신을 위해서 힘들어 하는 건 내년으로 미루고 남은 시간 몸과 마음을 잘 돌보고 나다운 재미있고 따뜻한 한해의 끝을 준비해보겠다”고 했다.
성시경은 오랜 기간 동안 함께하고 최근까지 일을 봤던 전 매니저 A씨로부터 수억원대의 금전 피해를 본 적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암표 단속을 명목으로 VIP 티켓을 빼돌리고 부인 명의 통장으로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현재 퇴사한 상태로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성시경은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라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계속 자문했다”고 했다.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또한 잠시 쉬어간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9일 예정된 ‘2025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 무대에 그가 오를 지도 관심이 쏠렸다.
성시경은 끝내 이날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진행된 행사 무대를 마쳤다. 그는 “같이 호흡하고 노래해주셔서 위로받고 간다”며 “제일 쓸데 없는 게 연예인 걱정이다. 저는 잘 해낼 것”이라고 했다. 성시경의 이번 심경 글은 무대를 마치고 올린 것이다.
■ 이하 성시경 심경 글 전문
이렇게까지 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까 싶게 악플을 받아본적은 많아도 이렇게까지 위로해주고 응원하는 글을 많이 받은 건 인생 처음인 것 같아요.
내가 그리 나쁘게 살지 않았구나 싶고 진심으로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가요 선후배뿐 아니라 방송관계자들로부터도 잘 연락하지 않던 연이 한번이라도 닿았던 거의 모든분들이 힘내라고 다정하게 연락을 주셨어요. 다들 각자 본인이 경험했던 상처를 공유해주셨어요.
어릴적 사자성어 책에 나오던 새옹지마라는 말이 도대체 무슨소린가 했는데 일희일비 하지말고 모든일을 담담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그리고 쉽지않지만 감사하게 받아들이는것이 어른이라고 느낍니다.
지금 내 인생의 흐름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서 많이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연말공연 도전해보겠습니다.
응원하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무엇보다 제 자신을 위해서 힘들어 하는건 내년으로 미루고 남은시간 몸과 마음을 잘 돌보고 나다운 재미있고 따뜻한 한해의 끝을 준비해보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