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내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 중국보다 부족해 반성"

10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국의 과학기술 투자보다 국내의 과학기술 투자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반성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최근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방중 당시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와의 만남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공과대 출신 최초의 국회의장"이라며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에서 가장 핵심 기반은 역시 과학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위축된 연구 생태계 복원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과기부가 부총리 지위로 격상된 만큼 최선을 다한다면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는 것도 충분히 하기 나름일 것"이라고 했다.

배 장관도 "과학기술 전문가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예산을 검토할 수 있는 시간과 예산 규모 등이 어느 정도 보장돼야 한다"고 거들고,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을 통해 이런 안들을 발의했는데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