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단열·방음부터 모던한 디자인까지…20년간 ‘국민 창호’로 자리매김

2025-05-12

KCC ‘프라임 이중창 242’‘뉴프라임 단창 140’ 장수 베스트셀러의 비결

고객 지향적 고품질 창호 개발 집중

대량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

누적 판매 길이 17만3351km 달해

주택이 건축된 지 수십 년이 지나면 창호와 단열 시스템이 노후돼 주거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에너지 효율이 낮아져 난방비가 상승하고 외부 소음 차단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창호 교체와 같은 개보수가 필수가 되고 있는데, 이 작업은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집의 가치를 높이는 일로 여겨진다. 창호를 선택할 때는 단열성과 방음 성능,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소비자 입장에선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KCC의 ‘프라임 이중창 242’(이하 ‘242’)와 ‘뉴프라임 단창 140’(이하 ‘140’)은 KCC 창호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팔리며 ‘국민 창호’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2006년 출시 후 지난해까지 판매된 두 제품의 프로파일 길이를 합산하면 17만3351km에 달한다. 지구를 4.3바퀴 이상 돌릴 수 있고, 롯데월드타워(555m)를 31만 개 쌓아 올린 높이와 맞먹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창호 시장에서 베스트셀러로 영향력을 발휘하며 경쟁사에서 비슷한 콘셉트의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KCC가 제조하는 ‘프로파일’은 창호의 뼈대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창문이나 문틀을 구성하는 프레임을 의미한다. 창문의 유리를 고정하고 전체적인 구조를 유지하는 핵심적인 부분이다. 프로파일은 단열성과 방음 성능을 좌우하며, 내구성과 디자인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242’와 ‘140’은 KCC 단일 제품 중 가장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로 판매되고 있다. 출시 이후 20년 동안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베스트셀러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창호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단열·방음·내구성 등 창호의 기본에 충실하고 ▶시대를 아우르는 모던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만족도 높은 가격 경쟁력을 겸비했기 때문이다.

제품을 출시했던 2006년은 발코니 확장 합법화로 인해 창호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던 시기였다. 신규 아파트 분양 시에도 확장형 발코니가 기본 옵션으로 자리 잡으면서 창호 교체 및 신설 수요가 늘고, 확장된 공간의 단열·방음·방풍 성능을 높이기 위한 이중창·시스템창과 같은 고기능성 창호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이는 창호 제조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붐으로 이어지며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KCC는 ‘242’ ‘140’ 개발 당시 모두가 만족할 수밖에 없는 고품질 창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고객의 선택을 받겠다는 생각으로 개발에 매진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압도적으로 많이 판매할 수 있다면 대량 생산 시스템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에 고객 지향적 제품 개발에 모든 힘을 쏟았다. 당시 KCC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창호의 기본이 되는 단열 및 방음 성능 업그레이드와 가격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았다.

또한 시장 조사를 통해 소비자 요구가 반영된 베이직하면서 깔끔하고, 싫증나지 않는 모던한 디자인 채택과 오랜 기간 판매를 지속하면서 검증된 내구성 역시 최장수 인기 제품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아울러 두 제품은 모두 아파트·빌라 등 일반 주택의 발코니 창에 적용되는데, 철제 난간대를 유리 난간대로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해 외부 조망권을 확보하면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였다.

이처럼 공을 들인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20여 년간 트렌드에 맞게 일부 개선을 멈추지 않은 결과, 매년 10% 이상의 평균 성장율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왔다. 꾸준한 판매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KCC는 ‘242’ ‘140’ 외에도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 중이다. 특히 28mm 유리 적용이 가능하고 필요한 성능에 따라 실속형·고풍압형·고단열형 등 창 짝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는 프라임 ‘E+ 145’ ‘프라임 E+ 250’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지오픈 핸들, 에어가드, 방충창 핸들 등 트렌디한 디자인의 기능성 부자재를 출시하고, 다양한 신제품군 개발을 통해 고객을 만족시키고자 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CC 관계자는 “프라임 이중창 242, 뉴프라임 단창 140 제품이 지난 2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것은 품질과 신뢰가 입증됐기 때문”이라며 “지구를 네 바퀴나 돌릴 수 있는 판매 기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소비자들의 선택과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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