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이적설에 강하게 반박한 NL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상자 “난 피츠버그에서 승리하고 싶다”

2025-11-13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강한 반박에 나섰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4일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킨스가 피츠버그를 떠나고 싶어 한다는 보도에 반박했다”고 전했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에 입단한 스킨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11승3패 평균자책점 1.96의 눈부신 성적으로 NL 신인왕에 올랐다. 이어 올 시즌에는 약한 팀 전력 탓에 10승10패에 그쳤지만, 187.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97에 21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만장일치로 N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MLB 역사상 데뷔 2년 만에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모두 수상한 투수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와 드와이트 구든에 이어 스킨스가 역대 3번째다.

하지만 이런 스킨스를 둘러싸고 때 아닌 이적설이 나돌았다. 약한 팀에 실망한 스킨스가 동료들에게 트레이드를 원한다며, 가고 싶은 팀은 뉴욕 양키스라고 말했다는 것이었다.

이를 두고 스킨스는 “어디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내 목표는 피츠버그에서 승리하는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다른 팀 팬들이 우리를 보는 시선은 ‘피츠버그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길 바라는 팬덤이 무려 29개나 된다”며 “나는 그런 것들을 바꾸는 26명의 선수 중 한 명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벤 셰링턴 피츠버그 단장은 “(스킨스를 달라는) 문의는 항상 들어온다”며 다른 팀의 스킨스 영입 시도를 인정하면서도 “이런 문의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답은 늘 같다”며 스킨스를 내주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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