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KCC 연고지명선수’ 스킬 팩토리 남시현, “3x3 경기도 재미있다”

2025-11-02

스킬팩토리가 3전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KBA 3x3 KOREA TOUR 2025 파이널 원주대회(이하 코리아투어) 마지막 날이 막을 올렸다. 대한농구협회는 지난 1일부터 이틀 동안 원주시 젊음의 광장 특설코트에서 2025년 마지막 코리아투어를 개최했다.

초등부 경기는 2일부터 진행됐다. 평택김훈, OBJ, YKK, 훕ONE, 훕스쿨, 김포SK나이츠주니어, 스킬팩토리 주니어 총 7개의 팀이 참가했고, 두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다. 이후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팀이 결정된다.

초등부 첫 경기는 스킬팩토리 주니어와 YKK의 맞대결이었다. 스킬팩토리 주니어는 접전 끝에 11-9로 YKK를 제압했다. 두 번째 경기인 평택김훈과의 경기도 16-10으로 꺾었다. 그리고 예선 마지막 경기인 훕스쿨과 맞대결도 12-4로 승리해 예선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스킬팩토리 주니어에는 KCC의 연고 지명 선수이자, 나이지리아 혼혈인 남시현(157cm, G)이 있었다. 남시현은 유려한 드리블과 킥 아웃 패스로 동료의 기회를 살폈다.

하지만 선취점은 훕스쿨의 몫이었다. 이후 남시현이 외곽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스킬팩토리의 득점 난조 속에, 최시원(162cm, G)이 천금 같은 점퍼로 균형을 맞췄다.

스킬팩토리는 최시원의 플로터와 지태호(160cm, G)의 돌파 득점으로 달아났다. 남시현도 자유투로 이번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박민준(163cm, G)이 2점포로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훕스쿨도 점퍼 등으로 따라붙었다. 남시현도 좀처럼 영점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최시원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2점포와 돌파 득점으로 점수 차를 8점 차(12-4)까지 벌렸다.

이후 남시현의 외곽슛 시도는 무위로 돌아갔지만, 스킬팩토리가 벌어둔 점수 차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경기 후 남시현은 “친구들이랑 이런 대회를 나온 처음이었지만, 너무 좋았다. 팀에 같이 중학교 올라가는 친구들도 많은데, 재미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시현은 훕스쿨과 경기에서 자유투로 득점을 올렸지만, 야투는 모두 빗나갔다. 이에 “오늘 바람이 좀 많이 불었다. 그래서 슛이 잘 안 들어갔다”라고 익살스럽게 대답했다.

그리고는 “평소에 3대3을 많이 하지 않지만, (3대3도) 재미있다”며 “5대5는 슛을 쏘고, 리바운드 잡기가 어렵다. 3대3은 리바운드를 바로 잡을 수 있어서, 기록이 좀 더 잘 나오는 것 같다”라고 3대3 농구의 매력을 설명했다.

앞서 말했듯, 남시현은 올해 1월 14일 KCC의 연고 선수로 지명됐다. 이에 “부담감도 있지만, 저와 팀원들 모두 제 활약을 좋아해 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남시현은 “저희 팀이 끝까지 올라가서, 우승하는 게 목표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A(대한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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