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프리우스 PHEV 클래스 4라운드에서 부산과학기술대학교의 강창원이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강창원은 이번 승리를 위해 올 시즌 첫 승리를 신고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부터 어느새 10경기 연속 포디움이라는 금자탑에 오르게 되었다.특히 이번 경기에는 경기 후반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면서 더욱더 특별한 승리의 매력을 누리게 되었다
이번 경기의 예선의 기선 제압은 강창원이 아닌 레드콘 모터 스포츠의 이율이 거머쥐었다.이율은 1분 58초 565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담당했고, 그리고 송영진이 1분 58초 654의 기록으로 기로으로 '프론트 로우'를 차지하며 강창원을 압박했다.
지난 시즌부터 활약해온 강창원 역시 좋은 기록을 내며 3위에 올랐지만 올 시즌 단 한 번의 승리가 없어 '1승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을 뿐 아니라 '상위권경쟁자'들을 추격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 속에서 결승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다.
결승 레이스의 내용은 빠른 스타트를 선보인 이율이 빠르게 2위 그룹과 간격을 벌리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지만 송형진과 강창원은 이율을 빠르게 쫓으며 '시야'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했고, 송형진과 강창원 모두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경기 중반, 송형진을 추월한 강창원은 '페이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이율의 뒤를 추격하며 '추월의 기회'를 엿보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잠시 후 인제스피디움의 마지막 코너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강창원에게 기회가 왔다.
이에 코너 안쪽을 파고든 강창원은 이율과의 빠르게 멀리며 '올 시즌 첫 승리'를 향해 질주했고, 결국 20분 26초 46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10랩을 완주, 올 시즌 처음으로 포디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누렸다. 그 뒤는 송형진, 이율의 몫이었다.
포디엄 정상에 오른 강창원은 "올 시즌 승리가 없던 만큼 심리적으로 부담이 있었는데 좋은 레이스를 할 수 있어 만족했다"라며 "올 시즌 '승리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된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치열하면서도 특별한, 그리고 안전한 대회를 위해 노력해준 브리지스톤과 토요타 측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프리우스 PHEV와 브리지스톤 타이어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