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2025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지식서비스산업 유공자 5인 선정”

2025-09-18

'2025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지식서비스산업융합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5명이 선정됐다. 에듀테크 부문에서는 김태종 월드버텍 대표, 이주진 제제듀 대표, 정해수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KETIA) 본부장, 디자인&컨설팅 부문에서는 김지혜 한국디자인진흥원 선임연구원과 장근영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실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음은 수상자들과 일문일답.

-주요 활동이나 성과 중, 가장 의미 있는 부분은.

▲김태종 월드버텍 대표=인공지능(AI) 기반 '오프투온(OFF2ON)' 서비스를 통해 국내 교육 솔루션을 고도화한 것이다. 꾸준한 연구·개발(R&D)을 바탕으로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K-에듀테크의 저력을 입증한 점도 의미 있는 성과다.

▲이주진 제제듀 대표=수학 교육 분야 특화 기술과 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몇 년간 미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현지 교육기관과 협업하며 실제 적용과 시장 확장의 기회를 만든 점을 꼽고 싶다.

▲정해수 KETIA 본부장=협회에서 지식서비스산업 전반을 경험했다. 특히 이러닝·에듀테크 인력 양성에 힘써 국가 자격 '이러닝운영관리사'를 만든 것이 가장 큰 성과다.

▲김지혜 한국디자인진흥원 선임연구원='산업디자인 개발 대가기준' 마련에 힘쓰며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과 권리보호에 주력했다. 법률자문단·분쟁조정위원회 운영, 표준계약서 개정, 권리보호 교육 등으로 건강한 지식서비스 창작 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이 기억에 남는다.

▲장근영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실장='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사업' 정부 R&D 사업을 국내외 기술환경 변화에 따라 개편하고 사업 연속성과 예산 확보를 위해 관계자들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 결과 우수 사례가 발굴되고 현재까지 사업을 지속하는 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교육·에듀테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나 과제는.

▲김태종 대표=에듀테크의 핵심은 AI를 통한 초개인화 학습 경험의 대중화와 개인 역량 강화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개방, 개인정보 보호, AI 윤리 등 튼튼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이주진 대표=해외에서는 학생 정보 시스템, 학습 관리 시스템, AI 도구 등이 상호 운용성을 기반으로 교육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우리 교육도 글로벌 흐름 속에서 격차를 줄이고 선도적 위치에 설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정해수 본부장=에듀테크의 핵심 변화는 AI 기반 맞춤 학습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학습데이터 확보와 전문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며, 교육을 단순한 공공재가 아닌 전략 산업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김지혜 선임연구원=AI의 급속한 발전은 산업 전반에 혁신과 도전을 동시에 가져온다. 지식서비스 산업은 AI 개발, 데이터 인프라, 인간과 AI 협업을 강화해야 하며, 단순 분석을 넘어 해석과 통찰이 중요해진다. 이에 따라 에듀테크와 디자인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다.

▲장근영 실장=앞으로 AI 기반 맞춤형 교육 소프트웨어(SW)가 개발되고, AI는 장애·취약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국민을 위한 공공교육 보조기술로 활용될 것이다. 에듀테크 분야의 학습 데이터와 알고리즘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후배 연구자나 현업 종사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김태종 대표=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이끄는 주역이다. 지금의 작은 서비스와 혁신도 결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빛이 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늘 간직하길 바란다.

▲이주진 대표=에듀테크 스타트업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사업가임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교육과 사회를 고민하고 있음을 느낀다. 우리의 고민과 노력이 교육 현장을 조금이나마 더 빛나게 한다는 점을 함께 기억해주면 좋겠다.

▲정해수 본부장=주변에서 많은 좋은 말씀을 들었지만, 마음에 새기고 있는 네 가지는 초심을 지키는 것, 겸손하게 행동하는 것, 관계를 잘 맺는 것, 노동이 아닌 일을 하는 것이다. 쉽지 않지만 많은 분께 권하고 싶다. 어려운 순간에도 잠시만 잊을 뿐 늘 되새기며 살아가길 바란다.

▲김지혜 선임연구원=교육·에듀테크와 디자인을 비롯한 지식서비스 산업은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사람과 지식을 연결한다. 작은 시도와 협업이 미래 혁신의 씨앗이 되고, 한국의 지식서비스 산업을 더 큰 가치로 이끌 것이라 믿는다.

▲장근영 실장=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제조업을 기반으로 고도성장을 이뤘지만, 미국 증시 상위권에 서비스 기업이 자리하듯 앞으로의 성장은 지식서비스가 이끌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만,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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