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학회 추계학술대회] 'IT서비스 공로대상'에 이봉규 연세대 교수…단체·개인 혁신상 대거 시상

2025-11-12

올해 영예의 'IT서비스 공로대상'은 이봉규 연세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봉규 교수는 30여년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후학 양성과 학술 연구에 매진하며, 산학연 연계를 선도하고 ICT 서비스 생태계 혁신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체적으로 이 교수는 △ICT 후학 양성·학술연구·사회봉사 △산학연 연계 선도 및 생태계 혁신 △정부·공공기관 정책 수립과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올해 단체 부문에서는 기술혁신, 일자리혁신, 교육,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IT서비스 혁신을 이끈 기업과 기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IT서비스 기술혁신 부문에는 LG CNS,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상 과기부 장관상),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상 학회장상), 한국환경공단(전자신문사장상)이 수상했다.

LG CNS는 AI, 클라우드 등 기술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이다. 최근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사업을 확대하고, 풀스택 플랫폼 '에이전틱웍스'와 '에이엑스씽크'를 출시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따른 전담기관이다.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에 따른 다양한 혁신 사업을 수행하며 기업의 혁신활동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은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전문기관이다. 최근 AI 대전환 분야 투자와 AI 등 첨단분야 융합형 대학원 육성 등을 통해 국토교통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전자정부부터 AI 민주정부까지 이끌어온 ICT 전문기관이다. UN 전자정부평가 3회 연속 1위, 공공 마이데이터, 범정부 초거대 AI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하며 AI 산업 생태계를 키워가고 있다.

한국환경공단(K-eco)은 기후환경에너지부 산하 기관으로 탄소중립 사회 이행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국정원 정보보안 평가 1위를 달성하는 등 대국민 디지털 서비스 혁신 성과를 보였다.

IT서비스 일자리혁신 부문 과기부 장관상은 트루본과 펜타시큐리티가 수상했다.

트루본은 공공 사업 경험과 기술력으로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며, AI, 빅데이터 등 새로운 ICT 기술에 대응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펜타시큐리티는 암호기술 기반 보안 전문사다. 국내 최초 암호화 기술을 상용화했으며, IT 인프라 안전성을 확보하고 미래 인력 수요에 대응해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있다.

교육 IT서비스 혁신 부문 교육부 장관상은 소프트제국이 수상했다.

소프트제국은 블록체인·AI 융합기술 전문사다. 세계 최초 국제표준 인증을 받은 디지털배지 플랫폼 'K-OpenBadge'로 교육 디지털 전환 모델을 제시했다.

국방 IT서비스 혁신 부문 국방부 장관상은 삼성에스디에스와 엘아이지넥스원이 수상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25년간 국방 C4I 체계 개발·구축으로 군 지휘통제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생성형 AI로 기업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선도하고 디지털 물류 플랫폼(첼로스퀘어)을 제공한다.

LIG넥스원은 대표적 종합 방위산업체다. AI, 빅데이터, 시스템통합(SI) 기술을 국방 체계에 접목해 스마트 국방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전궁-II' 등 첨단 무기체계 개발과 수출이 성과다.

개인 부문에서는 산업, 공공, 학술연구 분야의 혁신 전문가들이 수상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백남열 우리아이티 대표, 박진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대표(이상 행안부 장관상), 이대현 인튜브 대표(교육부 장관상)가 수상했다.

백남열 대표는 30년 이상 IT 산업에 종사하며 정보인프라 구축을 선도한 전문경영인이다. 고도화된 인프라 구축으로 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했으며, 인재 발굴과 산학협력에도 힘써왔다.

박진수 대표는 콜로세움코퍼레이션 창립자다. AI 기반 물류 SaaS 플랫폼 'Colo AI'로 이커머스 물류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있으며, 미국과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대현 대표는 사용자 친화적 IT 서비스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에듀테크 산업 성장 기반 확장에 기여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학습자 중심의 혁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 분야 국방부 장관상은 김세용 육군 전투지휘훈련단 중령이 수상했다.

김세용 중령은 국방부 빅데이터·AI 정책담당을 역임, 전투지휘훈련체계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R&D를 기획했다. AI 회의록 도입, LVC 기술지원 등으로 AI 기반 지휘결심지원체계 구축에 큰 역할을 했다.

학술연구 분야에서는 김광수 성균관대학교 교수(국방부 장관상)와 이주민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IT서비스산업협회회장상)가 수상했다.

김광수 교수는 2022년 국방AI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해 AI 전문가 238명을 양성, 수료생들이 군 최초 생성형 AI 'GeDAI'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하는 등 국방 AI 인재양성을 선도했다.

이주민 교수는 학회 기획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산·관·학 협력과 혁신 확산에 기여했다. 'AI 신뢰성 연구회' 발기인으로 활동하며 학문 기반을 확립했고, 차세대 교육 시스템 기획으로 교육 혁신을 이끌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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