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은 지금 K-컬처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BTS와 블랙핑크를 비롯한 K팝, 드라마 웹툰, 그리고 K푸드 , <데몬 헌터스> 같은 한국형 판타지 콘텐츠, K 컬처는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큰 자부심입니다. 하지만 화려함 뒤에 대조적으로 우리 사회 내부에는 K-컬처 미래 주인공인 아이들과 관련된 과업이 여전히 문화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아동학대가 84% 친부모가 학대 행위자였고, 사건의 83%가 가정내에 발생하였으며 약 지난 5년간 아동학대로 목숨을 잃은 아동은 207명이며 24년은 30명이며, 약 70%가 6세 이하 영유아로 아동학대는 특정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가 안고 있는 구조적 과제임을 보여줘 더욱 참담한 현실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K-컬처는 세계적으로 울림을 주는 이유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며 그 안에 담긴 가치와 공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 강국안에 이루어진 실제적인 성취를 이룰 수 있는 미래의 주인공인 아동들을 지켜내는 것은 대한민국 K-컬처를 지켜내는 만큼 매우 중요한 과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내 아이만 잘 크면 된다’는 문화에 익숙하기도 하며 초등 입학 전에 아동 사 교육과 스펙 쌓기에는 민감하지만 실제로 옆집 아이가 매일 우는 소리는 못 들은 척 넘어가는 경우도 발생되기도 합니다. 또 실제 온라인에서는 누군가의 일상에 수백 개 댓글을 사람들이 달지만 현실에서는 울고 있는 아이에게 단 한번도 신고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여있기도 합니다.
아동학대 예방은 특정 기관이나 전문가만의 몫이 아닙니다.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함께 실천해야 합니다. 주변에서 아이들의 울음이나 이상 신호를 느꼈을 때 ‘혹시 괜히 오해를 사지 않을까’ 망설이지 말고 112나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알려야 합니다. 작은 신고와 제보가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시민의 참여가 곧 아이들의 방패가 됩니다.
물론 시민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학대 피해 아동을 보호하는 쉼터 확대, 부모 교육과 상담 지원 강화, 현장 대응 인력의 처우 개선, 그리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험 가정 조기 발견 시스템 활용하며 정책을 세울시 공공 혼자가 아닌 전문가 입장을 충분히 반영되어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발돋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과제는 부족한 아동보호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학교, 병원, 종교단체, 시민단체, 그리고 이웃 주민까지 모두가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야 합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연결망을 일상적으로 가동하며 K-컬처와 같은 연대 힘을 발휘하여 공동체적 감시와 지원 체계가 작동할 때 아동학대 예방은 비로소 현실화될 것입니다.
한국의 K-컬처는 공감과 연대, 가치가 있는만큼 문화강국으로서 진정성으로 나아가며 이제는 세계 무대의 화려함이 아닌 아이들의 안전한 웃음 속에 완성되는 인권 강국으로 완성되어여 할 것입니다. 이제 그 정신을 아동권리 보장으로 확장해 나가야 합니다.
결국 아동학대 예방은 우리 사회가 어떤 문화를 선택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힘은 결국 ‘공감’과 ‘연대’에서 나왔습니다. 이제 그 정신을 아이들에게 돌려줄 때입니다.
시민의 관심과 참여, 정부·지자체의 책임 있는 정책, 지역사회의 연대가 함께할 때 우리는 아동학대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사회, 그것이야말로 세계가 주목하는 진짜 K-컬처의 얼굴입니다.
조자영 정읍시아동보호전문기관 기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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