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원클럽맨'으로 LG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이동현 전 해설위원이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와 지도자로 새 출발을 한다.
LG는 12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동현 전 해설위원을 투수코치로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동현 코치는 2001년부터 2019년까지 선수로 몸담았던 LG에서 KBO리그 지도자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동현 코치는 경기고를 졸업한 뒤, 2001년 신인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은퇴할 때까지 단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은 'LG 프랜차이즈'로 통했다. 그는 1군에서 15시즌 동안 총 701경기에 등판해 53승 47패 41세이브 113홀드, 평균자책점 4.06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의 핵심 투수로 활약했던 그는 꾸준한 성실함과 팀에 대한 헌신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현역 은퇴 후에는 방송 해설위원으로 변신했다. SBS 스포츠와 SPOTV 등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정확한 분석과 진솔한 해설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2023년에는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투수코치를 맡아 지도자로서의 경험과 역량을 쌓으며 차근차근 현장 복귀를 준비해 왔다.
이동현 코치는 "가장 사랑하는 팀에 다시 돌아올 수 있어 영광이다. 최근 LG가 꾸준히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고 통합우승까지 차지한 만큼, 팀의 흐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오는 18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해 코칭스태프로서의 정식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며, 세부 보직은 추후 확정된다.
한편, 기존 박경완 1군 배터리코치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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