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총리, 오는 20일 출국
韓경제 설명회 개최도 검토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22~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는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0일 출국한다.
구 부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을 수행하기 위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아공 재무당국과의 양자 회담과 B20(비즈니스 20) 포럼 등 경제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구 부총리가 직접 한국경제 설명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구 부총리의 일정도 변동 가능성이 높다.
남아공은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광물이 필요한 우리 정부는 남아공과 협력해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할 기회다.
한편, 최근 남아공은 미국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취임 이후 남아공과 줄곧 신경전을 벌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아공의 '토지수용법'에 대해 백인 차별 조장법이라고 맞섰다.
지난달에는 미국이 수용하는 난민 규모를 줄이면서도 남아공 백인은 우대하기로 했다. 남아공 정부가 백인들을 차별한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 불참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