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금융당국 조직개편 영향으로 미뤄졌던 금융 공공기관장 인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금융위원회 1급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 수장 교체 작업 역시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4일 예금보험공사는 사장 공개모집 절차에 착수했다.
유재훈 현 사장이 지난 10일 임기가 종료됐으나 후임 선임 전까지 직을 유지하고 있다.
예보는 예금보험 업무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경험, 조직 관리 역량, 기관 비전 제시 능력 등을 주요 자격 요건으로 제시하며 오는 24일까지 지원자를 받는다.
예보 사장 임기는 3년이며 기획재정부 차관, 금융감독원장, 한국은행 부총재와 함께 금융위의 당연직 위원을 겸한다.
과거부터 기재부, 금융위 고위직 출신이 예보 수장을 맡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금융위 1급에서 물러난 인사들이 주로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다만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내부 출신이 연이어 선임된 점을 고려하면 예보 내부 인사 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도 최근 원장 공모에 나서며 교체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이재연 원장은 지난 1월 임기 만료 이후 유임 상태로 기관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3개월간 공석이었던 한국수출입은행장에는 내부 출신인 황기연 상임이사가 선임되며 금융 공기업 인사 흐름에 변화를 예고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 조직개편 방향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그간 보류됐던 금융 공공기관 인사도 순차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본다”며 “기존 관행과 새 인사 흐름이 맞물리는 전환기인 만큼 기관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순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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