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반즈가 말하는 샌안토니오, “우리 팀이 특별한 이유는...”

2025-11-14

반즈가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샌안토니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에서 120-125로 패했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몇 시즌 간 리빌딩을 단행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어린 선수들의 성장과 베테랑들을 영입하며 본격적으로 달릴 준비를 마쳤다. 비록 선수들의 부상으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으나, 가능성을 봤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첫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상위 시드를 두고 경쟁 중이다.

빅터 웸반야마(224cm, F-C)가 MVP급 포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평균 26.2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3.6블록슛, 1.1스틸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거기에 스테판 케슬(198cm, G)도 평균 18.9점 7.9어시스트 6.1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디애런 팍스(188cm, G)의 시즌 초반 부재에도 순항했던 샌안토니오다.

분위기가 좋았던 샌안토니오는 골든스테이트를 만나 아쉽게 패했다. 스테판 커리(188cm, G)를 제어하지 못한 결과였다. 커리에게만 46점을 내줬다. 웸반야마가 31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럼에도 샌안토니오는 여전히 서부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런 활약에 팀 내 최고의 베테랑인 해리슨 반즈(203cm, F)가 팀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반즈는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 팀은 매우 특별하다. 우리 팀이 특별한 이유는 성적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남들과 다른 재능의 크기가 있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웸반야마는 MVP를 노릴 수 있는 선수다. 캐슬도 꾸준히 성장 중이고, 하퍼도 좋다. 거기에 어린 선수들이 정말 많다. 이 선수들이 성장한다면 우리를 막을 수 있는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어린 선수들에 대해서 “NBA 입성 이후 정말 많은 사람을 봤다. 그들은 격이 다른 노력을 여름에 쏟았다. 그래서 나는 그때부터 우리가 잘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팀원으로 그들이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어 행복하다”라며 비시즌 함께한 훈련을 회상했다.

반즈의 말처럼 샌안토니오는 충분한 재능을 갖췄다. 시즌 초반에는 이런 재능들이 시너지를 만들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시즌은 길다. 과연 샌안토니오니가 이런 흐름을 이어가며 7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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