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천왕 집결, 광주서 3쿠션 월드컵 개막

쿠드롱·브롬달·야스퍼스·먹스 출전, 조명우 3번째 우승 도전

세계 캐롬3쿠션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광주에 모인다.

대한당구연맹은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캐롬연맹(UMB)과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이 주최하고 대한당구연맹과 광주당구연맹이 주관한다.

‘세계 4대 천왕’으로 불리는 프레데리크 쿠드롱, 에디 먹스(이상 벨기에),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모두 출전해 한국 팬들 앞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

3쿠션 월드컵 역대 최다 우승자는 브롬달로, 46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야스퍼스(32회), 쿠드롱(21회), 먹스(14회)가 뒤를 잇는다.

한국에서는 조명우가 출전해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1점대 중반의 안정적인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그는 올해 아시아캐롬선수권 우승, 청두 월드게임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4강 진출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역대 한국인 선수 중 세계3쿠션월드컵 최다 우승자는 고(故) 이상천으로 5회, 김행직이 3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번 대회는 SOOP을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되며, 입장권은 ‘숲토어’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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