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미만 중소기업에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지원기업 매출 16.4% 증가, 경제 활성화 기대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복권기금으로 지원하는 '창업기업지원융자 이차보전' 사업에 올해 총 826억원을 투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을 통해 업력 7년 미만 중소기업에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을 낮은 금리로 대출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에는 설비 구입, 사업장 건축·매입, 원부자재 구입, 제품 생산, 기술 개발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투입된 복권기금은 총 728억원이며, 올해는 약 100억원 증액된 826억원이 집행됐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총 9840건의 지원이 이뤄졌으며, 지원기업의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혁신창업사업화자금, 청년전용창업자금, 재창업자금 등 분야별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했으며,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모빌리티 등 초격차·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는 "복권기금을 활용한 이 사업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혁신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업 초기기업과 사회적 가치 실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권위원회 관계자도 "복권 판매액의 약 41%는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다양한 공익사업에 활용되고 있다"며 "복권기금이 지원하는 이차보전사업은 혁신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