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버스·지하철 이용 시 낙상사고 주의

2025-11-12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버스·지하철 내 고령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12일 공정위와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버스·지하철 관련 안전사고는 총 1034건이며, 2022년 125건에서 2024년 460건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상황 인지능력을 갖춘 어린이부터 고령자까지 생애주기별로 버스·지하철 안전사고 발생빈도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고령자’의 안전사고 발생빈도가 인구 10만 명당 5.0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두 번째로 높은 빈도를 보인 ‘장년’층(1.59건)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이다.

버스·지하철에서 발생한 고령자 안전사고(581건)의 원인을 살펴보면,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추락하는 ‘낙상’이 531건(91.4%)으로 대부분이었고, ‘눌림·끼임’ 22건(3.8%), ‘부딪힘’ 15건(2.6%)의 순이었다.

주요 부상 부위는 ‘머리 및 얼굴’이 233건(40.1%)으로 가장 많았고, ‘둔부, 다리 및 발’ 148건(25.5%), ‘몸통’ 116건(20.0%)이 그 뒤를 이었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버스·지하철에서의 고령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승·하차 시 차량이 완전히 멈추었는지 확인할 것 ▲승차 후 반드시 손잡이를 잡아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할 것 ▲하차하기 전 주변이 안전한지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고령자의 안전 인식 확산을 위해 상황별 낙상 위험과 예방 방안을 담은 홍보 영상을 제작해 소비자원 누리집 및 ‘보e다’ 등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배포했다. 특히 고령자의 버스 낙상 위험이 높은 점을 고려해 버스 내부 매체에 낙상예방 영상을 송출해 고령자들이 각별히 주의할 수 있도록 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