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부·국민 등 70명 참석
의료비 부담·개인정보 '화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초고령사회와 팬데믹, 기후변화로 확대되는 보건의료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보건의료 미래리스크 정책포럼(보건의료 피지컬 인공지능의 미래방향)'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회, 정부, 공공기관, 일반 국민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인공지능(AI)의 보건의료 적용 가능성과 지속 가능한 활용 전략, 제도적·윤리적 과제 등이 논의됐다.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만성질환 증가와 의료비 부담 가중 등 보건의료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 AI·로봇 기술 발전 가능성을 언급해 미국·유럽 등과 유사한 규제 수준과 책임·개인정보 보호를 포괄하는 제도 확립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환자 인권과 데이터 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합법적 데이터 수집·학습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한나 연세대 연구부교수는 보건의료 로봇 시대의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을 설명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보건의료 Physical AI 산업 이슈'를 주제로 안전성, 정보주체 동의 방식, 보험·수가 문제 등이 논의됐다. 인간 증강 가능성에 대한 규범화, 단계별 규제·책임체계 마련 등 기술 상용화를 위한 핵심 과제도 제기됐다.
송태균 보산진 바이오헬스혁신본부장은 "바이오헬스 기술 혁신을 지원할 정책과제 발굴과 국민 공감대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