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금융 체질 전환: KB금융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시총 50조 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이 5조 1217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섰고, 은행 제외 계열사의 이익 기여율이 34.3%에 달하면서 비이자 수익 중심 구조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 연금 경쟁 체제: 호주는 2021년 도입한 성과 평가 제도로 2년 연속 기준 미달 펀드의 신규 가입을 차단하고 있다. 제도 시행 첫해 76개 중 13개가 탈락했고 이후 통폐합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2018년 200여 개였던 펀드가 지난해 96개로 줄어들었으며, 평균 수익률은 6.3%에서 7.5%로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 청년 고용 위기: 10월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가 225만 7000명으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비수도권 채용박람회에는 4100명이 몰렸다. 채용 공고의 82%가 경력직이고 챗GPT 출시 후 3년간 청년 일자리 21만 개가 사라지면서 20대 쉬었음 인구는 42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양종희의 저력…KB금융 ‘몸값 50조’ 시대 열었다
KB금융지주가 국내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50조 원 시대를 열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5조 1217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으며 올해 순익 6조 원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은행 제외 계열사 순이익이 1조 7572억 원으로 이익 기여율 34.3%를 기록해 신한금융 24.7%, 하나금융 8.7%를 크게 상회했다. 순수수료이익이 3.5% 증가하며 수수료 기반 이익 구조를 갖춰가고 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3%에서 12.78%로 1.48%포인트 상승했다. 주주환원율도 38.0%에서 54%로 확대되고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83%로 높아지면서 주주환원 여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양종희 회장은 향후 5년간 110조 원을 생산적·포용 금융에 투입하며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은 모든 금융사의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2. 2년 연속 수익률 하락땐 퇴출…성과 경쟁이 ‘퇴직연금 성장엔진’
호주는 근로자가 급여의 12%를 반드시 적립해야 하는 강제 저축 시스템 위에 2021년 도입한 성과 평가 제도로 효율적 연금 구조를 완성했다. 매년 모든 퇴직연금 상품이 벤치마크와 비교 평가를 받으며 2년 연속 기준을 밑돌 경우 신규 가입자를 받을 수 없다. 제도 시행 첫해 76개 중 13개 펀드가 탈락했고 2018년 200여 개였던 펀드는 지난해 96개로 줄었다. 평균 총비용률은 1.10%에서 0.89%로 낮아진 반면 평균 실질 수익률은 6.3%에서 7.5%로 상승했다. 각 펀드의 수익률·수수료·비용 구조가 전면 공개되면서 지난해만 약 150만 명이 펀드를 갈아탔다. 성과 테스트 이후 시장 초점은 수수료 경쟁에서 성과 경쟁으로 이동했다.
3. 4000명 넘게 몰린 지방 채용 박람회…청년들은 절박하다
고용노동부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 채용박람회에 역대 최고인 4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는 역대 비수도권 박람회 평균 1000~1500명의 3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10월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대비 9000명 감소해 225만 7000명으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가입자 중 29세 이하 비중도 14.4%로 역대 최저 수준이며, 1997년 38.6%였던 이 비중은 계속 하락세다. 대한상공회의소 분석에 따르면 상반기 채용 공고 14만 4181건 중 82%가 경력 채용이었다. 20대 쉬었음 인구는 7월 기준 42만 1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 출시 후 3년간 청년 일자리 21만 개가 줄었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낸드도 내년 슈퍼사이클…D램에 이어 ‘AI發 완판’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중심으로 낸드 가격과 판매량이 상승세다. 샌디스크 CEO는 “내년은 데이터센터용 낸드 수요가 모바일을 처음 추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흐름이 내년 말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005930)는 “내년 생산능력 증대를 고려해도 고객 수요가 이를 초과할 것”이라 전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내년 낸드 물량이 완판됐다고 발표했다. 낸드 고정거래가격은 9월과 10월 각각 10.6%, 14.9% 올라 10년 만에 최대 인상 폭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는 낸드를 HBM처럼 쌓아올린 차세대 메모리 HBF 공동 개발에 착수해 2027년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5. EPL처럼 기금간 무한경쟁…호주 연금 수익률 韓의 3배
호주의 퇴직연금 자산은 올해 6월 기준 약 4조 3300억 호주달러(약 4000조 원)에 달했다. GDP 대비 자산 비율은 지난해 145%를 기록했으며 올해 16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근로자의 급여 12%를 의무적으로 적립하는 구조 위에 펀드 간 경쟁과 성과 평가 제도가 맞물리면서 대규모 민간형 노후자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최근 5년간 디폴트형 상품 수익률은 평균 7~8%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체 계좌의 약 60%가 자동 편입돼 주식·채권·부동산·인프라 등에 전문 운용사 중심의 분산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자동 적립·자동 투자로 설계된 제도가 장기 투자 문화를 지탱하는 핵심 요인이다.
6. ‘만년 3위’ 마이크론, 韓 고급인력 늘려 HBM 고도화 승부수
마이크론이 주로 대만에서 반도체 인재를 수혈하던 기조를 바꿔 한국에서 대규모 공채에 나섰다. 메모리 시장 중심이 고성능·저전력 AI 메모리로 바뀌면서 GPU와 메모리의 연산 속도 차이인 ‘메모리 병목’을 해결할 기술이 경쟁력을 결정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인재 확보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HBM97까지 개발할 것”이라 강조했으며, SK하이닉스는 HBM 제조용 D램이 비트 생산량의 14%지만 매출 비중으로는 40%를 넘어섰다. 마이크론은 공채 인재를 D램 기술 고도화와 전 세계 거점의 HBM 생산능력 확대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서치펌에 오프리밋 조항을 들어 자사 인력 이직을 견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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