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물리치료학과, 美 물리치료사 4명 배출

2025-11-12

영산대학교 물리치료학과가 1년 만에 미국 물리치료사 4명을 배출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영산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이다솔 동문이 처음으로 미국 현지 취업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정경은·김상민·유현규 동문이 미국 물리치료사 국가시험(NPTE)에 합격해 각각 테네시, 뉴욕, 캘리포니아주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불과 1년 사이 네 명의 미국 물리치료사를 배출한 것이다.

이 같은 성과의 핵심에는 영산대 물리치료학과와 미국 노스조지아대학(University of North Georgia·UNG) 간의 학위연계 프로그램이 있다.

학생들은 영산대에서 학·석사 통합 6년 과정을 마친 뒤, UNG에서 물리치료임상박사(ppDPT) 과정을 1년(3학기제) 동안 이수하면 미국 물리치료사 시험 응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영산대의 교육과정이 미국 물리치료 교육 인증기관인 FCCPT(Foreign Credentialing Commission on Physical Therapy) 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했기에 가능했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명확하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물리치료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수년간 체류해야 하지만, 영산대-UNG 연계 과정을 거치면 체류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미국 물리치료사는 높은 전문성과 안정된 직업 전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미국 시사주간지 ‘U.S. News & World Report’에 따르면 현지 물리치료사의 평균 연봉은 약 9만9710달러(한화 약 1억4000만원)로, 의료·보건 직종 중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한다.

박소현 물리치료학과장은 “UNG와의 협력 프로그램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학생들이 미국 면허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취득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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