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월드시리즈 막판 1이닝 뛰고 우승반지…‘가문의 영광’

2025-11-02

김혜성(26)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해에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를 꼈다. 최종 7차전 막판에 대수비 기회를 얻어 WS 무대에 데뷔했고 잠시 뒤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김혜성 소속팀 LA 다저스는 2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7전 4승제 WS 7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에서 연장 11회 끝에 5대4로 이겼다. MLB 역사상 WS 2연패는 25년 만의 기록이다.

3대4로 뒤진 9회 초 1사 후 미겔 로하스의 솔로 홈런에 극적으로 동점을 이룬 다저스는 11회 초 2사 후 윌 스미스의 솔로포로 승기를 잡았다. 토론토는 11회 말 1사 1·3루 기회를 병살타로 날리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구원승을 포함해 홀로 시리즈 3승을 책임진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시리즈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김혜성은 5대4로 역전한 연장 11회 말 2루 대수비로 나와 1이닝을 뛰고 우승 타이틀을 얻었다. 김병현(2001년 애리조나·2004년 보스턴)에 이어 WS 우승 반지를 낀 두 번째 한국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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