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미 경제, 내년 1분기 3~4% 성장률 회복"

2025-11-11

"트럼프 정부, 50년 모기지 등 '감당할 수 있는 비용' 문제 해결 집중"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미국 경제가 내년 1분기 3~4%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감당할 수 있는 비용(affordability)'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11일(현지시간)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문제는 그것이 언제 모두 돌아올지"라면서 "일부는 영원히 잃어버린 것이고 일부는 그렇지 않지만, 내년 1분기까지 우리는 3~4%의 성장 속도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 전문가들은 약산 소비와 세계 교역, 일자리 창출 둔화, 높은 실업률, 꾸준한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 전망을 흐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기업 투자가 이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 따르면 40명의 경제 전문가 중 60%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경제 성장률에서 0.5%포인트(%p)가량의 마이너스(-)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으며 관세가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없었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정부가 '감당할 수 있는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의 구매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정부의 50년 만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과 중저소득층에 대한 2000달러 배당 계획이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물가 오름세와 관련해 해싯 위원장은 물가 경로가 등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좋다면서 올해 적자가 감소하면서 거시적 가격 압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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