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무장 강도에 맞서 가족 지켰다···“울브스전 집에서 관전중 5명 침입, 칼들고 맞서 내보내”

2025-11-12

첼시 공격수 라힘 스털링(31)이 집에서 무장 강도가 침입하는 상황을 맞닥뜨렸다. 가족과 함께 큰 일을 당할 뻔했으나 용감한 행동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 ‘미러’ 등은 11일 “스털링은 토요일 밤 자택에 머물던 중 강도 피해를 봤다. 사건은 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울버햄프턴과의 경기를 치르기 한 시간 전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첼시는 지난 9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6 PL 11라운드 울버햄프턴과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강도들은 스털링이 경기장으로 갔을 것으로 판단하고 스털링의 자택에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털링은 올 시즌 전력 외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경기장이 아닌 집에 있었다.

스털링은 여자친구 페이지 밀리언 그리고 4명의 자녀들과 함께 집에 있었다. 다행히 큰 피해는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스털링은 복면을 쓴 강도단이 2층으로 침입하는 소리를 들었다. 약 다섯 명의 침입자가 그가 사는 버크셔 주택 2층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스털링은 본능적으로 행동해 밀리언과 아이들 티아고, 타이 크루즈의 안전을 먼저 확인한 뒤 2층으로 올라가 강도단을 마주했다. 그는 직접 이들을 대면했고, 강도들은 아무것도 훔치지 못한 채 달아났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스털링이 부엌에서 칼 블록에 꽂힌 칼을 집어 들고 침입자들을 향해 갔다. 완전히 아드레날린에 의한 본능적 행동이었지만 효과가 있었다”며 “복면을 쓴 강도 무리가 2층에서 귀중품을 찾고 있었던 것이 분명했지만, 이번에는 스털링이 집에 있고 그가 직접 맞서자 곧바로 도망쳤다”고 밝혔다.

스털링은 과거에도 강도 피해를 당한 바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도중 자택이 강도 침입을 당했다. 약 30만 파운드(약 5억 7800만원) 상당의 보석과 시계를 도난당했다.

스털링 측 대변인은 “스털링이 이번 주말 자택 침입 피해를 봤다. 또한 그와 아이들이 당시 집에 있었다는 점도 밝힌다”며 “이는 사생활과 안전에 대한 심각한 침해지만, 그와 가족 모두 무사하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현재 어려운 시기인 만큼 스털링과 가족의 사생활이 존중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첼시는 스털링의 강도 사건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를 진행중이며 목격자 제보를 요청하는 한편 스털링과 그의 가족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요청했다.

스털링은 지난 6개월 동안 공식 경기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마레스카 감독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된 그는 2027년에 계약이 만료되며, 첼시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