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공공기관 최초 생성형 AI 대상 ‘ISO 42001’ 인증 획득

2025-11-14

책임 있는 인공지능 경영체계 구축…공공 AI 신뢰성 제고

국제표준 인증으로 윤리적·지속가능한 AI 거버넌스 선도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남부발전은 공공기관 최초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공지능)를 대상으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남부발전이 그동안 추진해 온 책임 있는 AI 활용과 윤리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 노력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ISO 42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인공지능 경영시스템 표준으로 인공지능의 설계·운영·활용 전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 △투명성과 공정성 △법규 준수 △조직 차원의 AI 정책 수립 및 개선체계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남부발전은 생성형 AI 개발과 함께 AI 윤리기준을 제정하고 인공지능 업무관리 규정을 마련하는 등 전사적 AI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공공기관이 AI를 책임 있게 운영하고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내 모범사례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남부발전이 자체 개발한 KEMI는 공공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생성형 AI로서 문서 작성 등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사내 전용 모델을 활용해 민감한 내부 문서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데이터 품질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등 AI의 신뢰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회사는 KEMI를 중심으로 업무 효율화와 지식 자산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고도화 등 공공분야 AI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김경민 남부발전 AI디지털본부장은 “이번 ISO42001 인증은 남부발전이 공공기관 AI 운영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KEMI를 중심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공 AI 생태계 조성과 윤리적 AI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AI 정책과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생성형 AI의 윤리·보안을 아우르는 통합형 AI 관리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