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가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의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의 한강 수상 안전 교육장, 민간 수상레저업체에 이어 한강버스 선착장을 찾아 수상 안전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운항 현황을 보고받고 “제일 관심이 있는 것은 안전”이라며 “초반 한 달 (사고로 인해 운항을) 쉬었을 때 문제가 됐던 게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전기 신호 오류와 운항 숙련 훈련 중 접촉 사고 등이 발생했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훈련이 부족해서 생긴 운항 상 문제가 크다고 보면, 배의 문제는 아니냐”고 되물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한강버스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가 결함 발생 등을 이유로 열흘 만에 운항을 중단한 후 이달 1일 운항을 재개했다.
김 총리는 운항 초반 발생한 문제와 한강 수상 보안관 채용 규모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점 등을 언급하며 “안전 문제를 철저하게 챙겨달라. 제일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행안부도 (서울시와) 협조해 수시로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여야 후보로 김 총리와 오 시장이 맞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두 사람은 최근 서울시의 종묘 앞 고층 재개발 계획을 두고 한 차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