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컴퍼니, 생성AI 산학협력 성과 공개...환각 저감 기술 주목

2025-11-14

AI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는 13일 서울 한남동 본사에서 생성AI 선도인재양성사업 2025년도 성과공유회를 열고 산학협력을 통해 추진한 2년차 연구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은 2027년까지 총 145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바이브컴퍼니는 2024년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고려대, 서울대, 국민대, 연세대 등과 함께 생성AI 기반 응용 기술과 인재양성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바이브컴퍼니의 사업 운영성과, 대학별 연구 성과, 내년도 계획 발표 등이 진행됐다. 고려대학교 연구팀은 멀티모달 모델의 환각 문제를 개선한 Tri-layer Contrastive Decoding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모델 내부 층별 인식 특성을 조정해 추가 학습 없이도 사실 기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글로벌 벤치마크 POPE, MME, AMBER에서 정확도 최대 10% 향상, 환각률 최대 38% 감소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자연어처리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EMNLP 2025에 채택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울대학교는 통계정보 검색 및 시각화 기술을, 연세대학교는 스마트시티 재난·안전 경보기술 개발 성과를, 국민대학교는 문서 자동작성 및 협업형 LLM·LMM 기술을 각각 발표했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들 연구가 자사의 한국어 특화 생성AI 파운데이션 모델 VAIV GeM을 기반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VAIV GeM은 한국어 문맥 구조와 어휘 특성을 반영해 학습된 생성형 언어모델로, 출처 기반 생성과 환각 최소화 설계를 통해 결과의 신뢰도와 일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AI 검색 솔루션 VAIV Search, 리서치 에이전트 VAIV AIR, 지식관리 시스템 VAIV KMS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다.

바이브컴퍼니는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통해 생성AI 기술의 정합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 중심의 실증 연구와 전문 인재 양성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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