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단거리 육상선수 마빈 브레이시-윌리엄스(31)가 도핑 위반으로 45개월(3년 9개월) 출장 정지를 받았다.
BBC는 12일 “브레이시-윌리엄스가 익명의 제보로 시작된 조사 끝에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양성 판정을 받아 제재를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는 “조사 과정에서 브레이시-윌리엄스가 초기에는 증거를 조작하려 했으며, 선수 위치정보 보고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USADA는 다만 “그가 이후 위반 사실을 인정하고 수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며 징계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육상청렴기구(AIU)와 미 마약단속국(DEA)도 함께 진행했다. 트래비스 타이가트 USADA 대표는 “조직적 도핑을 뿌리 뽑기 위해 유관 기관과의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건은 규정 적용과 법 집행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브레이시-윌리엄스는 2022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프레드 컬리(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땄고, 남자 4×100m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징계로 인해 브레이시-윌리엄스는 은메달을 모두 잃는다. 그는 2024년 2월부터 잠정 자격 정지를 받은 뒤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브레이시-윌리엄스는 한때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하다 육상으로 전향한 이력이 있으며, 개인 최고기록은 100m 9초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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