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연준 정치개입: 마이런 연준 이사가 상원 인준을 통과해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참석하게 되면서 연준 내 트럼프 진영 인사는 총 3명으로 늘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효과 극대화를 위해 “빅컷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50bp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지만 듀크대 조사에서는 연준 출신 인사 96%가 정치적 간섭으로 인한 통화정책 실수를 우려한다고 밝혔다.
■ 유동성 폭증: 7월 광의통화(M2)가 전월 대비 35조 9000억 원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7.1%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형 ETF 등 수익증권이 15조 3000억 원 늘어났고 투자자 예탁금도 74조 7000억 원으로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달성하며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전주 대비 80% 급감하는 등 국내 회귀 현상이 뚜렷해졌다.
■ 포모 확산: 국내 ETF 순자산이 240조 원을 돌파하고 주식형 공모펀드가 80조 원을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의 FOMO(상승장을 놓칠 수 있다는 공포)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이달만 6조 6330억 원을 사들였고 금·은 가격도 각각 24%, 43% 급등하며 에브리싱 랠리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마이런 합류·쿡 잔류…FOMC 금리 결정, 팽팽한 ‘勢대결’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설계자로 알려진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가 15일 미국 상원 인준안을 찬성 48표, 반대 47표로 통과시켰다. 마이런 이사는 돌연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연준 이사의 잔여 임기인 내년 1월 31일까지 이사직을 맡게 된다. 이로써 전체 연준 이사 중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는 크리스토퍼 월러·미셸 보먼 이사에 이어 총 3명으로 늘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효과 극대화를 위해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14일 취재진에게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한편 듀크대가 연준 이사,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출신 인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25명 중 24명이 정치적 간섭으로 인한 통화 정책 실수 위험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2. 한달새 시중에 36조 풀렸다…자산 ‘에브리싱 랠리’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광의통화(M2·평잔)는 전월 대비 35조 9000억 원 증가한 4344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7.1%로 올해 2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M2에 포함되는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등 수익증권이 최근 증시 상승세에 전월보다 15조 3000억 원이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과 요구불예금 등도 투자 대기성 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24% 오른 3449.62에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1억 9600만 달러로 직전 주 대비 약 80% 급감한 모습이다.
3. “현금 들고 있으면 손해” 포모 확산…주식형 펀드에 2주새 5.8조 뭉칫돈
- 핵심 요약: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은 15일 기준 240조 2041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8.96% 증가했다. 230조 원에서 240조 원을 돌파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9일로 직전 10조 원 증가까지 소요 시간 38일을 절반이나 단축했다. 올해 주식형 ETF 순자산은 지난해 말 98조 2335억 원 대비 45% 증가한 141조 9914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은 전날 81조 1005억 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80조 원을 돌파했다. 이달 1일 75조 3044억 원이었던 순자산은 2주 동안 무려 5조 7961억 원 늘어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31포인트(1.24%) 오른 3449.62에 거래를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가는 코스피 시장에서만 1조 709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달만 6조 6330억 원을 사들였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역대급 실적’ SK(034730)하이닉스, 올 상반기에만 법인세 2.7조 냈다
- 핵심 요약: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반기보고서 별도 기준 SK하이닉스의 법인세 납부액은 2조 7717억 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SK하이닉스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8% 늘어난 35조 4948억 원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15조 212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3.6%나 증가했다. SK하이닉스가 상반기 납부한 법인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2087억 원보다 129%나 폭증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조사 결과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39.5%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경쟁력을 앞세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면서 매 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에 이어 법인세를 많이 납부한 기업은 기아(000270)(9089억 원), 현대차(005380)(8222억 원), SK(6006억 원), 한국전력(015760)(5081억 원) 순이었다.
5. 대통령실 “시한에 쫓겨 협상 않을 것”…車업계 관세부담 매달 7000억으로 커져
- 핵심 요약: 대통령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16일 “시한에 쫓긴다고 해서 우리 기업들이 크게 손해를 볼 수 있는 합의안에 서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말 한미 간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협정이 원만히 체결되더라도 연내 자동차 및 부품 관세 인하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일본(150만 대)과 한국(143만 대)은 미국 자동차 수입 시장에서 나란히 2·3위를 기록했다. 수출액도 일본은 399억 달러, 한국은 374억 달러로 비슷하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대미 수출 자동차에 25% 관세가 지속될 경우 현대차는 매달 4267억 원, 기아는 3364억 원의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 이는 양국이 잠정 합의한 15% 관세가 적용될 때보다 각각 1709억 원, 1348억 원 더 소요된다.
6. 韓사모펀드에 손내미는 해외 큰손, 투자 풀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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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테마섹과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 해외 대형 LP들이 올해 들어 다수의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를 찾아 출자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 하버드대학 운용기금(HMC)이 최근 국내 중견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 출자를 검토하며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는 올해 3호 블라인드펀드를 1조 6000억 원 규모로 조기 마감했으며 이번 펀드에는 해외 앵커 출자자로 CPPIB가 처음 참여해 약 1억 달러를 약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시장의 지정학적·규제 리스크가 커지면서 해외 LP들이 대체 투자처로 한국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북미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국 PEF에 대한 자금 배정이 확대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으며 CPPIB는 지난해 말 퍼시픽자산운용과 1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합작을 체결하는 등 실물·인프라 영역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국 연준의 정치적 압박이 글로벌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습니까?
A. 통화정책의 예측가능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아져 투자 전략의 다변화가 필요합니다. 트럼프 진영 인사가 연준 내에서 3명으로 늘어나면서 정치적 간섭이 강화되고 있으며, 듀크대 조사에서도 전·현직 연준 인사 96%가 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 자산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이나 일본 등 상대적으로 정치적 독립성이 확보된 지역으로 분산하는 전략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Q. 한국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은 지속될 수 있습니까?
A. 구조적 변화와 유동성 요인이 결합되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이달만 6조 6330억 원을 매수했고, 하버드대나 CPPIB 등 글로벌 기관의 한국 투자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등 펀더멘털 변화가 동반되면서 단순한 유동성 랠리를 넛은 지속 가능한 상승 동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급격한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글로벌 금리 변동성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Q. 아시아 투자에서 한국의 비중을 어떻게 조정해야 합니까?
A. 중국 리스크 회피 차원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비중 확대를 검토할 시점입니다.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중국의 지정학적·규제 리스크로 인해 대체 투자처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으며, 북미 연기금의 한국 자산 배정도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한국은 AI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미래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 성장 동력이 견고합니다. 다만 급격한 비중 확대보다는 시장 상황을 고려한 단계적 접근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미국 연준 정치적 독립성 모니터링: 트럼프 진영 3명 확보로 통화정책 불확실성 증대
✓ 한국 유동성 급증 현황 점검: 7월 M2 증가율 7.1%로 5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 외국인 순매수 지속성 평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이달 6조 6330억 원 매수
✓ 해외 기관 한국 투자 확대: 하버드대·CPPIB 등 글로벌 기관의 K-펀드 출자 본격화
✓ ETF·펀드 자산 급증 추이: 국내 ETF 240조 원, 주식형 펀드 80조 원 돌파 확인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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