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은 기부 마라톤 행사인 ‘위런위로(WeRunWe路)’ 5주년을 맞아 모금액 5000만 원 전액을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6일 서울시 영등포구 학교법인일송학원 도헌홀에서 열린 ‘위런위로 5주년 기념식’에는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허준 한림화상재단 이사장, 박성진 학교법인일송학원 기획조정실장, 오다정 닥터솔루션 대표 등 주요 보직자 및 후원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위런위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한림대학교의료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모델이다. 참가자가 3㎞, 5㎞, 10㎞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달리고 3만 원인 참가비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는 비대면 마라톤 형태로 운영된다. 2021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5890명이 참여해 누적 기부금은 총 1억8000만 원에 달한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화상 환자의 치료비 지원, 화재피해 소방관의 재활 치료 및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 운영, 입원 소방관 대상 간병인 지원 등에 쓰인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한림화상재단이 기부금을 활용해 공동 개발한 ‘소방관 트라우마 119 아카데미’는 심리적 상처 회복을 위한 전문 치료 프로그램으로서 화재피해 소방관의 실질적인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5주년을 맞은 올해 위런위로 캠페인은 참가 신청 접수 3일 만에 정원 1000명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추가 모집한 500명도 단 3일 만에 마감돼 역대 최다 참가자인 총 1500명을 모집했다. 참가자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위런위로’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사진, 응원 메시지를 공유하며 나눔의 문화를 확산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대면 러닝도 진행됐다. 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각 부서 팀장 등 80여 명은 5주년 기념행사 당일 양화한강공원 일대에서 3㎞ 걷기 또는 5㎞ 달리기 코스를 선택해 완주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윤희성 이사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위런위로 캠페인이 나눔과 위로의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우리나라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위런위로 캠페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된 앤닥터와 2년째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는 백산수 등 후원사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